1. 서류 합격
커리어 코치님과 지인들에게 받은 피드백으로 이력서를 기존보다 더 눈에 들어오게끔 수정했다.
10곳 정도 이력서를 넣었는데 감사하게도 한 이름 있는 스타트업에서 연락이 왔다. (주변 현업 지인들 3명한테 말했더니 다 알고 있었음)
문제 수는 6문제에 240분의 시험이었다. 다른 코테는 1~2시간으로 기억하는데 4시간? 문제당 40분이고 복붙이 안 돼서 직접 타이핑해야 하는데.. 시간도 부족한데 집중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부트캠프 때 매일 한 문제씩 풀어서 자신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풀어보니 다 까먹은 것 같았다.
2. 코테 준비
a. 레벨 2 도전
듣기로는 레벨 2~3을 무난하게 풀 정도면 합격한다길래 레벨2 중에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부터 풀자 생각했는데 도무지 어떻게 풀지 감이 안 왔다. 한 문제를 3시간 붙잡고도 못 풀어서 멘탈이 나간 상태가 되었다. 내가 레벨 2도 못 풀 정도인가?라는 생각 때문에 그날 하루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b. 코딩테스트 교재 구매
모두 배운 개념인데 실전에서 떠오르지 않는 게 전체 개념을 훑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서 바로 코딩테스트 책을 주문했다.
파이썬으로 프로그램도 만든 경험이 있고 코테에도 유리한 언어여서 파이썬으로 준비했다.(나중에 후회) 강의 영상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준비를 했는데 실제로 문제를 풀 땐 떠오르지 않는 건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5일 정도 준비하면서 레벨 2의 정답률이 70% 정도의 문제를 겨우 풀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시험 이틀 전부터 문제 위주로 풀었는데 확실히 문제를 풀어야 실전 준비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진작 문제 양치기를 할걸 후회가 됐다.
3. 시험 당일
시험은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시험 시간에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에 가지 않도록 준비를 했고 풀 컨디션을 위해 커피와 초콜릿을 책상에 쌓아뒀다. 링크를 통해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당황했는데 프론트 직무 코테라 그런지 사용 언어가 자바스크립트로 제한되어 있었다. 크게 로직이 다르진 않지만 준비했던 코테용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사용 못하는 게 살짝 아쉬웠다. (itertools나 collections가 유용한 듯)
초반 2문제는 수능 2점 문제처럼 손 풀기용 문제였고 3번 문제부터 bfs/dfs문제가 나와서 어려웠다.
총 5문제를 풀었고 그중에 한 문제는 테스트 케이스 하나가 탈락, 아예 한 문제는 풀지 못했다. (4.9솔?)
친구에게 코테는 자신 있다고 통화한 게 부끄러울 정도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동기 분은 합격이겠다고 했지만 풀지 못한 문제 생각에 평소에 코테 한 문제씩 풀어둘 걸 하는 후회만 떠올랐다.
4. 합격
코테 본 다음날 바로 합격 메일이 도착했다! 그날 저녁 동기들 모임이 있었는데 기분 좋게 얘기할 수 있었다.
당장 합격한 사실도 좋았지만 나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경험이었다. 합격은 했지만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었고 평소에 준비하기로 생각했다. 나중에 코테를 볼 일이 생기면 좀 더 편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한 걸 느꼈고 다음 전형인 과제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1. 코딩테스트는 문제를 많이 풀어야 손에 익는다. 괜히 강의나 이론에 집착하지 말자.
2. 프론트 엔드면 어차피 쓸 자바스크립트로 준비하자.(대기업은 다를 수 있음)
3. 쉬운 문제라도 1일 1코테, 힘들면 1주 1코테를 꾸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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