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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스타트업 신사업팀 과제전형 후기

by Devry 2023. 11. 13.

2023.10.15 - [TIL] - 스타트업 신사업팀 코테 후기

 

얼마 전 스타트업 코테 후기를 작성하였는데 이 글은 다음 채용 과정인 면접전형에 대한 후기이다.

결과적으로는 탈락했지만 아쉬운 마음은 뒤로하고 정리해 보고자 한다. 😢


 

코테 합격 후

오랜만에 보는 코테에 합격한 당시의 컨디션은 매우 좋지 않았다. 금요일에 과제전형이 시작됐고 기간은 일주일이었다.

코테에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통과는 할 수 있었지만, 주말이 되자 컨디션이 무너졌다. 

내 성격상 이력서 작성도 매우 힘들어서 코테, 이력서 2연타를 맞은 상태, 주말과 월요일이 통째로 사라진 느낌이었다

평일부터라도 시작하려 했지만 화요일 커리어 코칭님과 상담 이후 잠들어서 하루가 날아갔다.

 

 

과제 시작

3일 남은 상황에 과제를 펼쳤다. (속으로는 그동안 너무 지쳐서 회피해 왔던 것 같다)

간단한 CRUD인 줄 알았는데 문제는 사용하는 기술 중에 redux-saga였다

redux saga는 redux에서 사용하는 미들웨어로 reducer동작 이전에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프론트 친구가 이전에 보여준 적 있어서 뭔지는 알았는데 직접 쓰려니까 멍해졌다

redux자체가 코드량이 많은데 미들웨어까지 추가하고 타입스크립트까지 해야 하니까 막막해졌다.

 

과제 제출

컴포넌트는 부모에 자식 두 개로 매우 간단해서 원래 같으면 useState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시험이므로 사용하라고 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개념공부할 시간은 없었고 인터넷에서 템플릿을 찾아봤지만 타입스크립트까지 포함된 제대로 된 게 없었다. 어찌어찌 콘솔에 찍으면서 구현을 했지만 redux saga 구현에 시간을 다 써서 금요일이 되었다.

필수구현 과제는 전부 완료했지만 선택구현 4개는 하지 못했다. 선택구현 하나하나가 간단하지 않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수준이거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구현하는 문제였다. 내가 컨디션이 좋아서 풀집중했어도 2~3개 했을까 말까 할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생각한다.

 

선택 구현을 간단하게 예시를 들자면,

A라는 탭을 클릭한 상태에서 B라는 탭을 클릭했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A의 내용에 변경사항이 없으면 서버에 요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redux-saga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선 몇 번 수정해봐야 하는데 시간이 2시간 밖에 남지 않았었다.

 

아쉽지만 지금까지 한 내용을 제출했고, 기본 구현만으로 겨우겨우 붙여주길 바라는 기도메타로 들어갔다

 

 

불합격 통보

탈락을 경험하면서도 가장 힘든 탈락이었다. 명절 연휴까지 껴서 한 달 동안 진행된 과정인데 탈락을 하니 갈길을 잃은 느낌

얼른 잊고 지원 계속해야지..

 

 
 
 
 
 

 

느낀 점

리액트 전역상태관리 철저히 해둘걸

recoil이 간단해서 프로젝트엔 좋지만 취업에 있어선 아니다 (그렇다고 recoil이 없다는 건 아님)

redux나 mobx를 보는 곳이 더 많았으며 개발 편의성보다 실제 사용할 기술을 연습해야 한다

이번의 경우 typescript를 사용한 redux-saga

 

컨디션 챙기면서 할걸

 

매일 꾸준히 해야 나중에 몰아서 안 하고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모든 채용 과정이 좋은 개발자를 가려내려는 단계임을 알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과제 전형 자체가 취업 후에 하게 될 직무이고 가장 중요하다

신입 채용이 줄어든 만큼 2년 차 그 이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내 실력이 좋으면 기회는 온다

 

앞으로 지원하는 회사가 연봉도 높은 곳이면 좋겠지만,

내가 뛰어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가장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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